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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투수를 제외하면 사실상 필승계투조가 1명이다. 필승조를 만들어야만 반등의 여지가 있다.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타격은 사이클이 있다. 좋을 때와 나쁠 때가 있는 법이다. 타격 보다는 마운드 쪽이 더 큰 문제였다. 현재 KIA는 나쁘지 않은 선발진에도 승리가 부족하다. 허약한 불펜진 탓이다.
하지만 필승조 한 명으로는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다. 지키는 야구를 할 수없다. 그래도 부족한 필승조에 든든한 지원군이 한 명 왔다. 좌완 심동섭이다.
심동섭은 지난 25일 올시즌 처음 1군에 올라왔다. 그리고 27일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한 선발 임준섭의 뒤를 이어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성공적인 복귀전이었다.
심동섭은 왼손 필승계투요원으로 뛴 경험이 있다. 선발에서 실패한 박경태가 불펜에서도 다소 불안감을 보이고 있어 심동섭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KIA는 선발로 보직을 전환한 한승혁이 호투하고 있어 선발진은 다소 여유가 있다. 이제 남은 건 불펜이다. 김태영과 심동섭이면 일단 7,8회를 막는 동력이 조금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연투인데, 박지훈 유동훈 등이 돌아오면 조금씩 개선될 문제다.
KIA는 개막 후 역전승이 고작 2승에 불과하다. 9개 구단 중 꼴찌다. 타선의 뒷심도 중요하지만, 점수차를 더 벌어지지 않게 막는 것도 중요하다. 필승조가 자리를 잡는다면, 이중 일부 선수들을 따라갈 수 있는 경기에 투입할 수도 있다. 추격조의 불안함도 해소될 수 있는 기회다.
하루 빨리 필승조를 구축해야 반등의 기회가 생길 것이다. SK와의 주중 3연전은 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