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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발목 부상으로 고전하던 추신수가 대타로 복귀를 알렸다. 30일 경기에선 지명타자로 출전할 전망이다.
추신수는 지난 22일 오클랜드전에서 7회 투수 강습 타구 때 1루까지 전력질주해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왼 발목을 다쳤다. 당초 며칠 안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상태가 완전히 호전되지 않아 계속해서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추신수가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텍사스 역시 추신수의 부상자 명단(DL) 등재 여부를 두고 고민을 했다. 결국 오클랜드와의 홈 3연전 출전 가능 여부에 따라 DL 등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세 경기 중에 복귀가 불발될 경우, 부상일로부터 소급적용해 DL에 올려 3~4일간 휴식을 줄 생각이었다.
더구나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대타 출전을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몸상태가 회복됐음을 자신하는 것이다. 경기 전 론 워싱턴 감독에게 출전 의사를 전한 추신수는 불과 한 타석이었지만 대타로 들어서면서 복귀를 알렸다.
추신수는 주루플레이 훈련에서 통증이 있는 왼 발 대신 오른 발로 베이스를 밟는 연습을 했다. 평소 왼 발로 베이스를 찍고 나가는 추신수기에 다소 어색하긴 하지만, 훈련을 통해 어색함을 줄여가고 있다.
이날 경기 전 추신수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매일매일 나아지고 있는 게 느껴진다. 물론 지금 내 상태는 100%가 아니다. 하지만 야구에서 모두가 100% 컨디션으로 뛰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