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1번 타자 정 훈(27)은 2000년대 후반 프로야구 선수를 포기했었다. 2006년 현대(현 넥센)에 신고선수로 입단했다가 적응에 실패, 야구를 그만 뒀다.
그는 모교인 마산 양덕초에서 코치 생활을 했었다. 그후 당시 박동수 용마고 감독(현 NC 스카우트팀장)의 추천으로 2010년 롯데에 신고선수로 입단했다.
정 훈은 초등학교 코치를 하면서 다시 프로무대에 대한 열망이 생겼다고 한다.
정 훈이 모교 후배들의 격려 방문을 받았다. 4일 SK-롯데전이 벌어진 인천 문학구장에 양덕초 야구선수들이 단체로 찾았다. 백승환 감독의 인솔하에 인근에 훈련차 왔다가 선배 정 훈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온 것이다.
정 훈은 "경기 전 만나는 건 힘들어 경기 도중 후배들에게 손을 한 번 흔들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정 훈은 우여곡절 있는 인생을 딛고 롯데 1군에서 주전 자리를 잡았다.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