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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타선은 가공할만했다.
하지만 롯데 마운드는 이 경기를 깔끔하게 끝내지 못했다. 7명의 투수가 등판했다. 16안타를 맞고 10실점했다. 결국 19대10으로 승리했지만 출혈이 컸다. 양팀 합계 40안타 29점으로 이번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좌완 강영식이 긴 이닝을 던져주지 못했다. 1이닝 3실점하고 물러났다. 세번째 투수 허준혁도 똑같았다. 1이닝 2실점.
김시진 롯데 감독은 배장호를 투입했다. 배장호는 비교적 긴 3⅔이닝을 2실점으로 선방했다. 배장호 마저 위기를 맞자 필승조를 가동했다. 정대현 이명우에 이어 마무리 김승회까지 투입하고서야 경기가 끝났다. 이런 투수 운영은 향후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롯데는 중견수 전준우가 5회 두산 민병헌의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우익수 김문호와 충돌하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둘은 한참 쓰러진 후 일어섰다. 전준우는 허리가 불편해 바로 교체아웃됐다.
롯데는 타선의 폭발로 쉽게 끝낼 수 있는 경기를 매우 어렵게 마쳤다.
그 과정에서 필요 이상의 전력을 투입하고 말았다. 유먼과 전준우의 부상도 마이너스 요소이다. 롯데 불펜이 깔끔하게 막아주었더라면 '동네야구'라는 평가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핸드볼에 가까운 스코어가 아쉬울 뿐이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