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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첫 3연전 스윕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시험대에 올랐다. 호랑이군단이 NC, 삼성과 운명의 6연전을 치른다.
올시즌 첫 3연전 싹쓸이. 지난해 6월 11일~13일 광주 NC전 이후 처음 겪는 스윕이었다. 15승16패로 5할 승률에 바짝 다가섰다. 순위도 6위까지 올라왔다. 중위권 경쟁에 발을 들이는 모양새다.
김주찬만이 아니다. KIA는 올시즌 단 한 번도 베스트 전력을 꾸려보지 못했다. 주전 내야수 이범호와 김선빈이 옆구리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여기에 내야 공백을 훌륭히 메워주던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민우도 햄스트링을 다쳐 지난 5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번 3연전에선 투수 임준혁(햄스트링 부상)과 김주찬이 빠졌다.
KIA는 매년 '부상 악령'에 시달리기로 유명하다. 올해도 시즌 초반부터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그 속에서 거둔 3연전 스윕, 이제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중요하다.
주중에는 창원에서 NC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올시즌 잘 나가는 막내구단을 상대로 험난한 경기가 예상된다. 주말에는 어느새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간 삼성과 만난다. 6경기가 빡빡하다.
그래도 숨통을 틔워줄 복귀 소식도 있다. 시범경기 때 타구에 왼쪽 정강이를 맞아 빠져있던 김진우는 NC와의 주중 3연전 두번째 경기인 14일 복귀한다. 2군에서 두 차례 선발등판해 실전감각을 조율한 그가 KIA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또다시 발생한 부상 공백. 일단 어떻게 대처할지가 가장 중요하다. 신예 강한울 고영우 윤완주 등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번 6연전 향방에 따라, KIA가 중위권 경쟁에서 웃을 수 있을 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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