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화 외국인 투수 클레이가 10일 광주 KIA전에서 2회를 넘기지 못하고 6실점하며 강판했다. 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 |
|
한화 외국인 투수 클레이가 또다시 조기 강판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클레이는 10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1⅓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6점을 내줬다. 클레이는 1-4로 뒤진 2회말 1사 1,3루서 황재규로 교체됐다. 그러나 황재규가 계속된 2사 2,3루서 이범호에게 3점홈런을 얻어맞아 클레이의 실점은 6개로 늘어났다.
클레이의 평균자책점은 7.22에서 8.33으로 치솟았다. 클레이는 지난 달 28일 대전 NC전 이후 13일만에 실전 마운드에 오른 것이었다. 클레이는 당초 지난 3일 부산 롯데전 선발로 예정됐으나, 당시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등판이 일주일이나 미뤄졌다. 1회부터 제구가 불안했고 실투가 많았다.
1회 선두타자 이대형과의 싸움에서 13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은 클레이는 이어 김주찬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안정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신종길을 상대로 132㎞짜리 체인지업을 몸쪽으로 던지다 우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으며 첫 실점했다. 이어 클레이는 나지완에게 좌전안타, 이범호에게 사구를 내준 뒤 안치홍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2점째를 허용했다.
2회 들어서도 부진은 계속됐다. 1사후 강한울과 이대형에게 연속 3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준 클레이는 김주찬에게 중전적시타를 허용해 1-4가 됐고, 신종길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50개, 볼넷과 삼진 없이 사구 1개를 기록했다.
클레이는 지난달 28일 NC전에서도 2⅓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7실점한 뒤 교체됐다. 2경기 연속 초반에 경기를 그르치며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제구력과 구위에 기복이 심할 뿐만 아니라 집중력도 부족하다는 현장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