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이 에이스라며, 그럼 이겨야지."
한화 김응용 감독이 모처럼 흐뭇하게 웃었다.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3패)째를 거뒀다. 데뷔 후 두번째 승리다. 투구수는 데뷔 후 최다인 117개. 데뷔 첫 승을 거둔 지난 1일 대전 SK전(7이닝 1실점)에서 최다인 113개를 기록했는데 12일만에 새 기록을 세웠다. 승리마다 역투가 빛난다.
경기 전 취재진으로부터 '이태양이 에이스 아닌가'라는 말을 들었던 김 감독은 경기 후에도 그 말을 떠올렸다.
김 감독은 "이태양이 에이스다. 에이스가 나왔으니 이겨야지"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에이스가 없는 한화에서 에이스의 자질을 갖춘 투수가 탄생한 것에 대한 반가움이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