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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4할과 함께 꿈의 기록으로 여겨지고 있는 200안타가 올시즌 탄생할까.
한국 프로야구는 팀당 경기수가 1991년 이후 126~133경기에서 오르내렸다. 9개 구단으로 늘어난 지난 시즌부터는 팀당 128경기를 치르고 있다. 메이저리그나 일본에 비해 200안타가 나올 확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역대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은 1994년 해태 타이거즈 이종범(현 한화 이글스 코치)이 친 196개다. 당시에는 팀당 126경기를 치렀다. 팀당 132경기가 열린 1999년에는 LG 트윈스 이병규가 192안타를 때려 역대 2위의 기록을 세웠다.
올시즌 타고투저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200안타 기록이 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현재 최다안타 부문은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과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각각 92안타로 공동 선두다. 3위에는 3년 연속 최다안타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89개), 4위는 타율 4할을 유지하고 있는 SK 와이번스 이재원(86개)이 올라 있다.
200안타를 치려면 경기당 평균 1.56개의 안타를 기록해야 하는데, 이들 모두 이 수치를 넘어서는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200안타를 조심스럽게 기대해볼 수 있는 이유다. 이종범이 196안타를 칠 때는 경기당 평균 1.56안타를 쳤다.
관건은 역시 한여름 무더위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가이다. 보통 8월 이후 페이스가 처지게 마련인데, 슬럼프 기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종범도 1994년 타율 4할과 200안타에 도전하다 8월을 넘어서면서 체력적인 면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결국 4명 모두 지금의 3할대 후반 이상의 타율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 코치는 20년전 자신의 4할 및 200안타 도전에 대해 "당시 8월말에 배탈이 나서 13타석인가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해 실패했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는데 그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