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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시즌 9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2회에도 타선이 점수를 내면서 2-0으로 앞선 상황. 1회 12개의 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던 류현진은 2회에도 똑같이 12개의 공으로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4번 토미 메디카를 공 2개로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5번 르네 리베라를 유격수 플라이 아웃시켰다. 류현진은 6번 카메론 메이빈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벌여 7구째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날 경기 첫 삼진이었다.
아찔한 순간 때문이었는지, 류현진이 조금 흔들렸다. 카브레라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한 뒤, 쿠엔틴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강타자 쿠엔틴을 상대로 유인구 위주의 피칭을 하다 볼넷을 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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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에는 시즌 4번째 안타로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류현진은 상대 선발 에릭 스털츠의 5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날렸다. 볼카운트 2B2S에서 다소 복판으로 몰린 89마일(약 143㎞)짜리 직구를 잘 받아쳤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말에도 실점은 없었다. 선두타자 메이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류현진은 아마리스타의 기습 번트 타구가 뜨면서 포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2사 후 피터슨과의 승부에선 풀카운트에서 던진 6구째 직구가 공략당하면서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투수 스털츠를 유격수 플라이 아웃시키며 5회를 마쳤다.
5회까지 투구수는 70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황에서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 데놀피아에게 풀카운트 상황에서 좌익선상으로 2루타를 맞았다. 이날 수비의 도움을 많이 받은 류현진은 다행히 큰 위기를 넘겼다. 2번 카브레라의 3루 쪽 느린 땅볼을 저스틴 터너가 멋진 수비로 처리하며 1사 3루가 됐다. 발이 빠른 카브레라임을 감안했을 때, 터너의 수비가 조금만 흔들렸다면 무사 1,3루 위기가 될 뻔 했다.
류현진은 쿠엔틴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았으나, 이때 3루주자 데놀피아가 홈을 밟아 1점을 내줬다. 이후 4번 메디카에게 중월 2루타를 내주며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지만 5번 리베라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류현진은 7회초 공격에서 대타 제이미 로막과 교체되며 이날 피칭을 마쳤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