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프로야구 NC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NC 나성범이 4회 1사 2루에서 LG 류제국을 상대로 투런포를 날렸다.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나성범.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7.04
NC 다이노스 나성범. 의미있는 홈런포 한방으로 부진을 털어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나성범이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모처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나성범은 팀이 0-5로 끌려가던 4회말 류제국을 상대로 추격의 투런포를 때려냈다. 시즌 18호 홈런.
오랜만에 나온 홈런이다. 나성범은 지난달 2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마지막 홈런을 때려낸 후, 14일 만에 나온 홈런. 나성범의 놀라운 홈런 페이스를 감안하면 매우 오랜만에 터진 한방이었다.
사실 나성범은 최근 마음 고생이 심했다. 근거도 없는 부정배트 논란에 휘말렸다. 사실이 아니기에 떳떳할 수 있지만, 주변에서 들려오는 말도 안되는 소리에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었다. 또, 부상도 있었다. 그렇게 슬럼프가 찾아왔는데, LG전 홈런 한방으로 그 슬럼프를 털어낼 조짐이다.
나성범은 이 홈런으로 올시즌 전구단 상대 홈런 기록을 완성하게 됐다. LG가 마지막 팀이었다. NC 창단 후 첫 기록이라 의미가 깊다.
나성범은 경기 후 "팀이 패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좋은 의미의 홈런이라 기분이 좋은 것도 사실이다. 이 홈런으로 상승세를 잘 이어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제 프로 2년차 선수다. 잠깐동안의 슬럼프는 당연히 찾아올 수 있었다. 의미있는 홈런 한방에 힘을 얻어 되살아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