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병규(7번), 올스타전 첫 출전

최종수정 2014-07-18 09:28


LG 이병규(7번)가 올스타전에 처음 출전합니다. 그는 웨스턴의 감독추천선수 12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2006년 신고선수로 LG에 입단한지 8년 만에 '별들의 전쟁'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병규(7번)는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LG가 치른 80경기 중 70경기에 출전해 0.329의 타율 6홈런 53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타율이 시즌 종료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데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53타점은 2010시즌에 작성한 53타점과 타이 기록입니다. 아직 후반기가 남아 있으니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는 팀 내 타점 1위에도 올라있습니다.

이병규(7번)의 진가는 출루율에서 드러납니다. 그의 출루율은 0.449로 한화 김태균(0.468)에 이어 리그 전체 2위입니다. 선구안이 매우 뛰어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려도 풀 카운트까지 끌고 가 볼넷으로 출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상대 투수로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타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982로 리그 12위, 팀 내 1위입니다.

사실 이병규(7번)의 맹활약은 오히려 때늦은 감이 있습니다. 타격에 대한 자질은 프로 데뷔 초기부터 일찌감치 인정받아 왔습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쿠바 대표팀과 LG 2군과의 연습 경기에서는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주목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 약점이 이병규(7번)의 발목을 잡아왔습니다. 첫째 잔부상이 잦았습니다. 103경기에 출전한 2010시즌 외에는 100경기 이상 출전한 해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자질이 훌륭해도 경기에 나설 수 없으니 발휘될 수 없었습니다.

둘째는 신중한 타격 자세였습니다. 자신만의 스트라이크존을 명확히 설정한 뒤 이를 벗어나는 공에는 방망이를 내지 않았습니다.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타석에서 공을 오래 지켜보는 장점이 있었지만 루상에 주자가 있어 적극적인 타격이 필요한 순간에도 소극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결정적인 기회에서 스탠딩 삼진으로 돌아서는 경우도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꾸준히 출전하며 '잔부상이 많은 선수'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있습니다. 보다 적극적인 타격 자세로 초구부터 노림수를 가지고 타격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두 가지 약점을 보완하며 그는 LG의 중심 타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병규(7번)의 올스타전 첫 출전은 팀의 간판으로 올라서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가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질 올스타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해집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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