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가 승리를 지키기 위해 오승환에 1이닝 이상 피칭도 시킬 것으로 보인다.
히로시마와는 간격을 넓혀야 하고 요미우리와는 좁혀서 역전을 노려야 한다. 그래서 이 두팀과의 대결에서는 상황에 따라 오승환을 1이닝 이상 던지게 할 수 있다는 것. 오승환은 한국에서 8회에 등판하는 것을 더러 볼 수 있었다. 8회 1사나 2사 후에 등판해 9회까지 막아 경기를 마무리 했었다. 후반기를 준비하는 오승환은 "선수 기용법은 감독과 코치가 결정할 일이다. 난 그것에 따를 뿐"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등판할 수 있음을 말했다.
오승환은 일본 무대에 진출한 뒤 36경기에 올랐는데 이중 1이닝 이상 던진 것은 딱 한번이다. 지난 5월 13일 히로시마전서 오승환은 1-1 동점이던 연장 10회말 2사 만루의 위기에서 등판했다. 히로시마 4번 타자 브래드 엘드레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급한 불을 끈 뒤 연장 11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안타 1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은 적이 있다.
시즌 전 오승환을 마무리로서 1이닝만 던지게 하겠다고 했던 한신이 입장을 바꾼 것은 그만큼 꼭 잡아야할 요미우리, 히로시마와의 맞대결이 중요하기 때문. 그리고 매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오승환에 대한 믿음이 더욱 커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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