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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시즌에도 신인왕 배출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로 팀을 옮겨 정상급 선발투수로 성장한 이재학(24)이 주인공이었다면, 이번엔 창단 첫 해 1라운드에 지명한 내야 유망주 박민우(21)다. 신생팀답게 새로운 스타 양성소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올시즌 성적을 보자. 30일 현재 89경기서 타율 3할3푼1리 1홈런 32타점 37도루를 기록중이다. 도루 부문에서 삼성 라이온스 김상수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치열한 선두 경쟁중이다.
하지만 앞으로 남은 시즌이 중요하다. 이제 누구든 그가 나가면 뛸 것이란 걸 알기에 상대의 견제가 극심해졌다. 또한 여름철 체력관리도 관건이다. 처음 풀타임 주전으로 뛰는 만큼,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 위험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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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 타이밍을 잡아주는 이광길, 전준호 코치는 가장 큰 멘토다. 박민우는 "사실 최근에 뛰어도 안 될 상황에 뛰다 잡힌 적이 좀 있다. 전준호 코치님께서 작년에도 이맘때부터 종호형의 도루가 많이 잡혔다고 말씀하시더라. 견제가 심해질 때 위축되면 안 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제 풀타임 첫 시즌인데도 박민우는 씩씩하기만 하다. 좀처럼 위축되는 법이 없다. 최근 도루 페이스가 주춤했음에도 다시 타이밍을 잡아가며 숨을 고르고 있다. 그 결과 30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한 경기 개인 최다인 도루 3개를 몰아치며 공동 1위까지 올라섰다.
그런 그에게도 사실 부담이 있었다. 박민우는 "시즌 초반엔 1번타자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 1번과 9번을 오가다 1번 자리에 고정된 뒤 느꼈다"며 리드오프의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젠 당차다. 정상급 리드오프로 성장해가면서 당당히 신인왕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박민우는 "도루왕에 욕심은 없지만, 신인왕에 가까이 가려면 기록 중에선 도루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내가 특출나게 앞서가는 게 이것밖에 없지 않나"라고 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