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만난 양 감독은 "최태원 코치의 판단은 옳았다. 한화 우익수 김경언의 송구가 좋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는 9일 경기 0-1로 뒤지던 5회말 무사 2루 찬스에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정성훈의 우전안타 때 2루주자 박경수가 홈대시를 했는데, 김경언의 보살로 박경수가 홈에서 아웃되고 만 것이다. 이 때문에 홈대시를 지휘한 최 코치가 많은 비난을 들어야 했다. 무사에 중심타선으로 연결되는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 감독은 최 코치를 옹호했다. 양 감독은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경기다. 점수를 뽑을 수 있을 때 확실히 뽑는게 맞다"며 "어제 상황은 10번 중 9번은 세이프 되고, 1번 아웃될 만한 타이밍이었다. 상대 수비가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코치에 대한 신뢰감은 조금도 떨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양 감독은 안타를 치고 나간 정성훈의 플레이에 대해 작은 아쉬움을 표했다. 양 감독은 "만약 성훈이가 1루에서 2루로 가는 액션을 취해줬다면 1루수 김태균이 커트를 할 상황이었다"면서 "성훈이가 1루에 멈춰서 있으니 김태균은 공을 잡을 이유가 없었고, 그 송구가 홈까지 정확하게 연결됐다. 이런 작은 플레이 하나로 강팀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