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가을야구 위한 선결과제 'NC-삼성 극복'
'약팀에게 패해선 안 된다'는 순위표의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는 조건 중 하나다. 다른 팀들이 많은 승수를 올리는 약팀을 상대로 승수를 늘리지 못하면 순위표에서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없다.
단독 2위 넥센 히어로즈는 그런 면에서 강팀이다. 4위부터 9위까지 6개팀을 상대로 상대전적 우위를 점했다. LG에게 8승5패, 롯데에게 9승3패를 거뒀고, 두산에겐 무려 12승4패, KIA 상대로 9승4패, SK 9승3패, 한화에게 8승4패다.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두산과는 16차전을 모두 치렀는데 압도적인 승차를 보였다. 나머지 팀들과도 이미 상대전적 우위가 예상되는 상황. LG와 한화 상대로도 최소 5할을 예약했다.
하지만 나머지 두 팀 상대로는 정반대다. 21일 현재 넥센은 삼성 상대로 4승1무8패, NC 상대로 3승10패의 압도적 열세에 놓여있다.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다 해도 상대전적 5할이 채 되지 않는다.
21일에도 NC에게 3대5로 역전패했다. 그동안 벼르고 있던 NC전인데 또다시 허무하게 패했다. 잘 던지던 선발 김대우를 6회 1사 후에 교체하는 강수를 뒀으나, 믿었던 필승조 조상우, 한현희가 무너지고 말았다.
특정팀 상대로 약점을 보이는 건 좋지 않다. 특히나 그 상대가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팀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런데 넥센은 1위 삼성과 3위 NC만 만나면 고전한다.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노리고 있지만, 마음이 편할 리 없다.
포스트시즌 전까지 그들과의 격차를 최대한 좁혀놓을 필요가 있다. 단순히 승패차를 줄인다기 보다는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또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포스트시즌을 대비해야 할 것이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