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태극전사들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을 위해 대결하기 직전이다. 선수들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국가대항전에 나가면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말한다. 그런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는 국민들의 심장도 더 빨리 뛴다. 이미 야구팬들은 그동안 수많은 태극전사들의 맹활약으로 기쁨과 환희를 맞보았다. 22일 태극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최근 10여년 동안 국민들을 기쁨의 바다에 빠트린 베스트 야구 태극전사 5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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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은 6전 전승을 거둔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이기도 했다. 2006년 WBC에 참가해선 한국의 4강,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선 9전 전승으로 첫 금메달을 따냈다. 첫 WBC에선 무려 홈런 5방을 쳤다. 베이징올림픽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선 2-2로 팽팽한 8회 결승 투런 홈런을 쳤다. 이승엽은 쿠바와의 결승전에서도 홈런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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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당시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투혼을 불살랐다. 3경기에 등판, 2승, 평균자책점 1.32. 그때의 인상이 너무 강했다.
그리고 박찬호는 2006년 첫 WBC 때 태극마크를 달고 후배들을 이끌었다. 4경기에서 3세이브를 올렸다. 10이닝 동안 무실점. 2라운드 일본전에서 선발 등판, 5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박찬호의 대표팀 성적은 8경기에서 2승 3세이브, 평균자책점 0.68이다.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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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LA 다저스)의 진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2009년 WBC에 이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까지 계속 됐다. 첫 국가대표로 나간 도하아시안게임에서의 졸전(6⅓이닝 7실점)이 후에 약이 됐다.
류현진은 도하 참패 이후 우승, 준우승 그리고 다시 우승을 했다. 류현진은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스 반열에 올랐다. 그는 이 세 차례 국제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강타자들을 상대로도 통할 수 있다는 걸 외국 스카우트들에게 확인시켜주었다. 베이징올림픽에선 2승, 평균자책점 1.04, 2009년 WBC에선 1승,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광저우아시안게임 때도 1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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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SK 와이번스)은 '일본 킬러'라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을 상대로 2승을 따냈다. 8월 16일 일본전에서 5⅓이닝 3안타 1실점, 8월 20일 준결승에서 8이닝 5안타 2실점(1자책점)했다. 베이징올림픽 성적은 14⅓이닝 동안 2승에 평균자책점 1.26. 베이징올림픽은 김광현의 존재감을 국제대회에 제대로 알린 무대였다.
그는 1년 뒤 2009년 WBC 1라운드에서는 일본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1⅓이닝 동안 8실점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이후 중간계투로 보직을 바꿔 3경기서 2이닝 1실점해 한국의 결승 진출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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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9전 전승 신화의 한 가운데 있었다. 그는 3홈런 19타점, 타율 3할6푼으로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었다. 당시 이대호는 일본의 에이스 와다 쓰요시(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결정적인 투런 홈런을 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대호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함께 대표팀 타선을 이끌었다. 1홈런 6타점, 타율 3할6푼8리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