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4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1사 1,3루서 LG 박경수의 보내기 번트 때 두산 마야가 LG 덕아웃을 보고 항의하자 이에 양상문 감독이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양팀 선수들이 엉키는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두산 송일수 감독이 LG 양상문 감독을 말리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10.11.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상대 외국인 투수의 행동에 참지 못하고 벤치 클리어링을 했다. 마야가 LG 벤치를 보고 뭐라고 하자, 양상문 감독이 손가락을 가리키면서 마운드로 걸어나왔다. 또 마야는 오해의 소지를 불러올 수 있는 가운데 손가락을 펴서 LG 벤치쪽으로 가리키는 동작도 했다.
사령탑이 상대 선수의 행동에 참지 못해 양 팀의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양 감독이 마운드로 걸어올라가자 두산 벤치에서도 선수들이 마운드로 뛰어나왔다.
이 상황은 11일 잠실 두산-LG전 4회 벌어졌다. 두산이 리드하다 LG의 반격에 2-4로 뒤집어졌다. LG는 스퀴즈 번트를 두 차례 했다. 쿠바 출신 마야는 상대 벤치에서 연이은 번트 짜내기 작전에 기분이 상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