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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와의 2연전을 마치면 어느정도 결정이 나지 않을까."
LG와 SK의 경우의 수
물론, 상황은 LG가 유리한게 맞다. 경기를 많이 했지만, 일단 승차에서 확실히 앞서고 있고 15일 삼성전, 17일 롯데전을 치른다. 이틀을 쉰 후 2경기에 투수들을 총동원할 수 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2경기 중 1경기만 잡아도 정황상 LG에 많이 유리하다.
과연 두산은 어떤 경기력을?
결국 가장 큰 변수는 두산의 경기력이다. 왜냐하면 SK가 남은 4경기 중 3경기를 두산과 맞붙기 때문이다. 13일 인천에서 한 경기를 하고, 15~16일 잠실서 2경기를 더 치른다.
SK는 17일 넥센과의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사실상 두산과의 이 3경기 결과 안에서 4위 싸움의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13일 첫 경기가 중요하다. 만약, SK가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상황이 어려워진다. 일단 선발로 예고된 여건욱이 지난 경기 호투해 기대감을 높였지만, 두산도 유희관을 내세우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대다. 이렇게 된다면 LG가 심적 긴장을 풀고 삼성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SK가 이기면 또 얘기가 달라진다. 일단, 시즌 등판을 마친 니퍼트를 만날 일이 없기 때문에 나머지 두산 선발들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반면, SK는 에이스 김광현이 16일 한 번 더 던질 수 있다. 두산 선수단은 주말 LG와의 2연전에 4강 탈락 후 마지막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붓는 모습이었다. 순위 싸움이 끝났고, 부담스러웠던 라이벌전도 마쳤기 때문에 심적 긴장감이 풀렸을 수 있다.
일단, 두산이 LG의 발목을 잡아놨다. 그리고 SK를 만난다. 과연, 두산이 SK를 상대로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 일단 LG는 초조하게 13일 양팀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