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에 모든 전력을 쏟아 붓는다. 포스트시즌에선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한 타자, 한 이닝이 끝날 때마다 아쉬움의 탄식과 기쁨의 환호성이 터진다. 진 쪽은 사소한 것도 불만이고, 이긴 쪽은 모든 게 다 아름다워 보인다. 담당기자가 잠시 이성을 내려놓고 철저히 팬의 눈으로 편파적인 관전평을 썼다. 팬과 공감하는 편파 해설, 용감한 관전평이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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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의 마지막 포스트시즌을 떠올려보자. 2010년 3위 두산 베어스는 4위 롯데 자이언츠에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을 내줬다. 하지만 내리 3연승을 거두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김경문 감독이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면 좋은 것이다. 굳이 빼라고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게 동업자 정신"이라며 감쌌기에 망정이지, 사실 문제 될 일은 만들지 않는 게 좋다. 규정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다. 엔트리에 없는 선수는 덕아웃을 떠나는 게 맞는 것 아닐까.
4회초 1사 1,3루에서 나온 손주인의 스퀴즈 번트 실패. 김용의의 행동은 다소 황당했다. 빈 글러브로 태그했다고 잘못 볼 수 있지만, NC가 그런 얕은 눈속임을 쓰는 팀은 아니다. 너무 흥분했다.
그래도 NC는 7회말 2득점하며 1점차로 끈질기게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다. 그것도 상대가 애지중지하던 신정락 카드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창단 첫 가을야구, 긴장감은 다 풀렸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