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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스나이더가 진짜 확실하게 타격감을 찾은 것 같다. 파울이 됐지만, 모두를 놀라게 할 타구를 날렸다.
스나이더는 팀이 2-3으로 밀리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바뀐 투수 임창민과 대결했다. 스나이더는 볼카운트 3B1S 상황서 임창민의 공을 잡아당겼고 타구는 잠실구장 우측 파울 폴대 쪽으로 쭉쭉 날아갔다. 결과는 파울 폴대 오른쪽으로 살짝 비켜가 파울. 그런데 비거리가 대단했다. 잠실구장 외야 우측 관중석을 훌쩍 넘어 지붕 끝자락을 강타했다.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뻗어나가자 무시무시했다. 만약 홈런이 됐다면 비거리 160m가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아니 그 이상의 비거리도 기대해볼 수 있는 타구였다. 힘 하나는 장사라는 스나이더의 파워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한편, 잠실구장 장외홈런 기록은 두산 베어스 김동주가 유일하게 갖고있다. 김동주는 2000년 5월 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잠실구장 좌측 관중석을 넘기는 장외홈런을 때려냈는데 당시 비거리는 정확히 체크할 수 없어 150m로 기록됐다. 김동주의 타구가 떨어진 곳에는 기념 보드가 설치됐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