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삼성 류중일 감독 "진갑용 계속 투입 고민할 것"

기사입력 2014-11-07 22:46


"있을 땐 몰랐는데 없으니 알겠더라. 진갑용을 왜 베테랑, 베테랑이라고 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삼성이 한국시리즈 3차전을 가져갔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선점했다.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박한이의 결승 투런홈런에 힘입어 3대1로 승리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이 7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삼성이 3-1의 승리를 거둔 가운데 역전 투런포를 친 박한이가 류중일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11.07/
경기 후 삼성 류중일 감독은 "초반에 승기를 못 잡아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장원삼이 진갑용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는데 너무 잘 던져줬다. 진갑용이 베테랑답게 투수 리드가 좋았다"며 "무엇보다 타선이 막혔는데 8회에 이승엽의 빗맞은 행운의 안타로 동점이 된 게 게임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오게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박한이가 결승 홈런을 쳤는데 역시 큰 경기에 강한 선수가 아닌가 싶다"며 결승홈런의 주인공 박한이를 칭찬했다.

류 감독은 이날 승리에도 "단기전이니 4승을 먼저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그는 "우리가 승기를 잡았지만, 방심하지 않고 하겠다. 4차전은 마틴과 넥센 밴헤켄과 대결인데 중간계투를 총투입해서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류 감독은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선발 장원삼에 대해선 "정규시즌 때보다 스피드가 많이 나온 것 같다. 변화구도 잘 던졌다. 백도어 슬라이더를 하나 던지다가 홈런을 맞았다"며 "장원삼 같은 선수들은 큰 경기 경험이 있으니,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순번대로면 7차전인데…"라며 웃었다.

류 감독은 4차전에 3차전 주전 포수 진갑용을 또 쓸까 고민하겠다고 했다. 그는 "마틴 선발 때는 이지영이 나갔는데, 지금 진갑용이 우리 팀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다. 내일 선발은 투수코치, 배터리코치와 얘기해 결정하겠다. 큰 문제가 없다면 진갑용을 내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갑용이 든든하다. 베테랑이 있고 없고는 차이가 있다. 이지영과 이흥련도 잘했지만, 포수 리드가 차이가 났다. 있을 땐 몰랐는데 왜 진갑용을 베테랑, 베테랑이라고 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