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삼성 우승 때 삼성 유니폼 입고싶었다"

기사입력 2014-11-13 11:49


"그땐 정말 삼성 유니폼을 입고 싶었다."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이 삼성 선수들의 우승에 부러움을 느꼈다. 오승환은 1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삼성의 우승을 바라본 소감을 묻자 "마지막에 우승하는 걸 보니까 그때만큼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싶었다"라고 했다. 이어 "우승했을 때의 그 기분을 알기 때문에 이기적이라 생각하시겠지만 그땐 유니폼을 입고 운동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있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 요미루이 자이언츠에 4연승을 거두며 재팬시리즈에 올랐지만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패하며 아쉽게 우승을 하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에 와서는 지난 7일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린 목동구장을 찾아 동료들과 인사를 나눈 뒤 관중석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끝까지 지켜봤다. 오승환은 "야구 시작하고서 운동장이 아닌 관중석에서 본 건 처음이었다"면서 "기분이 남달랐다"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일본프로야구 데뷔 첫해를 성공적으로 마친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13일 서울 태평로 더 플라자호텔에서 홍보대사 위촉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승환이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삼성에서 지난시즌 후 일본 프로야구 한신에 입단한 오승환은 데뷔 첫해 64경기에 등판해 39세이브(2승4패)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해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2차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파이널스테이지 1~3차전에서 3경기 연속 세이브를 챙겼고 클라이맥스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품에 안았다. 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한국 선수가 MVP로 선정된 것은 오승환이 처음이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4.11.13/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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