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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 1군에 데뷔하는 막내구단 kt 위즈가 알찬 전력보강을 마쳤다. kt는 9개 구단 20인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 후 FA로 3명의 선수까지 수혈했다. 그 외, 방출 선수들과도 입단 조율중이다. 사실상 이 선수들이 내년 시즌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할 선수들. 꼼꼼히 kt의 전력을 분석해보면 내년 시즌 예상이 어느정도 된다.
어느정도 수비 구도가 그려진다 이 외에 3루는 외국인 선수 마르테가 붙박이다. 1루는 김동명, 장성호 등이 번갈아가며 보면 된다. 외야 남은지라는 김상현, 배병옥 등 외부파에 kt가 스스로 발굴해낸 원석인 김사연 등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대형의 수비 범위가 넓기에, 좌-우익수는 그만큼 편하게 수비를 할 수 있다.
김사율 영입, 무슨 의미?
조 감독은 내년 시즌 구상을 밝히며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긴 연승은 힘들 수 있어도, 연패는 당하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전력이 처지는 막내구단으로 한 번 연패를 하기 시작하면 그 추락이 계속될 수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조 감독이다. 그래서 전천후 불펜 투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감독은 "남은 외국인 투수 1명 전천후 불펜 요원으로 뽑을 생각도 하고 있다"라고 했다. 확실히 이길 수 있는 경기는, 그 투수가 2~3이닝 정도를 막아주게 하는 식이다.
kt는 FA 3장의 카드 중 1장을 투수 김사율에게 썼다. 김사율은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역사를 바꾼 경험이 있고, 최근에는 선발로도 뛰었다. 조 감독이 원하는 전천후 불펜으로서의 이미지에 딱 들어맞는 선수. 김사율이 제 역할만 해준다면, 나머지 외국인 투수 카드 1장을 선발로 돌릴 수도 있다. 외국인 선발 3명과 2명의 차이, 엄청나다.
김사율 1명만 믿는게 아니다.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에서 데려온 두 우완 강속구 투수 장시환과 이성민도 선발과 불펜을 모두 오갈 수 있는 자원들이다. 두산 베어스 출신 좌완 정대현 역시 마찬가지. 세 사람의 공통점은 어떤 역할을 맡겨도 소화가 가능한 젊은 투수들이라는 점이다. 팀 전력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의 퍼즐 조각을 어떻게 맞춰 확실한 역할을 부여하는지 역시 kt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