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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제10구단 KT 위즈가 프로야구 개막 D-100일을 맞아 신규 입단 선수(김사율 김상현 박경수 박기혁 배병옥 장시환 장성호 정대현 정현 용덕한 이대형 윤근영 이성민) 기자회견을 가졌다. KT는 롯데와 내년 3월 28일, 사직구장에서 개막 2연전을 펼치고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삼성과 역사적인 첫 홈경기를 치른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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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12월이 너무 아쉽기만 하다."
힘찬 출사표를 던졌지만, 사실 머리 속에는 걱정만 가득하다. 야속하게 흘러가는 시간, 하루하루가 너무도 아까울 수밖에 없는게 신생팀 감독의 마음이다.
kt는 내년 프로야구 개막(3월 28일) D-100일을 맞아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신규 입단선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조범현 감독을 비롯해 FA 영입 선수(김사율 박기혁 박경수)와 20인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 선수(김상현 용덕한 이대형 윤근영 정대현 장시환 이성민 정 현 배병옥), 그리고 장성호가 참석했다.
조 감독은 "신생팀이다. 패기있는 플레이를 하겠다. 나아가 팬들께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야구를 하도록 열심히 노력해보겠다"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이내 많은 걱정을 드러냈다. 먼저 팀 구성. 조 감독은 "퓨처스리그를 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FA 선수들과 특별지명 선수들을 기대하고 있었다"라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걱정이다. 대부분 바깥에서 본 선수들이다. 선수들 개개인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할 시간이 필요하다. 궁금한게 너무 많다. 스프링캠프를 잘 보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아직은 kt 전력을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평가하기 힘들다는 뜻. 조 감독은 시범경기까지 치러야 kt의 제대로 된 전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체 팀 전력 뿐 아니라 다른 팀들의 상황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올해는 FA, 외국인 선수 변화가 많았고 감독도 유독 많이 바뀌었다.
조 감독은 그러면서 12월 단체 훈련을 할 수 없게 된 것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선수협의 결정을 이해하고 못하고를 떠나, 신생팀에게는 12월이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조 감독은 "우리팀은 어린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어린 친구들은 어떻게 몸을 만들어야 할 지 잘 모른다. 이런 시간에 코치들과 대화도 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해야 스프링캠프에서 실력을 키울 수 있다. 지금 날씨를 보라. 어린 선수들이 어디서, 어떻게 혼자 훈련을 하겠느냐"고 강조했다. 영하 10도가 넘는 매서운 추위에 조 감독의 입에서 입김이 나왔다.
사실 kt는 15일부터 수술, 부상 등으로 재활이 필요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해 사이판 캠프를 차리려 했다. 하지만 선수협의 결정에 전면 무산됐다. 조 감독의 한숨이 깊어져만 간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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