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지구 최하위의 굴욕을 맛본 텍사스 레인저스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까.
|
결국 부상자가 없는 게 최우선이다. ESPN 역시 가장 먼저 '프린스 필더를 시작으로, 추신수, 다르빗슈 유, 주릭슨 프로파, 데릭 홀랜드 등의 선수들이 모두 건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초이스는 86경기서 타율 1할8푼2리 9홈런 36타점의 빈타에 허덕였고, 24경기서 타율 3할4푼9리 3홈런 12타점으로 타격에서 가능성을 보인 스몰린스키는 수비력이 떨어진다. 이는 텍사스가 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저스틴 업튼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린 이유다.
지명타자인 미치 모어랜드 역시 보강돼야 할 포지션으로 봤다. 모어랜드가 더 나은 결과를 내든지, 아니면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역시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한 모어랜드는 52경기서 타율 2할4푼6리 2홈런 23타점에 그쳤다.
다르빗슈와 홀랜드를 받칠 선발진도 미덥지 못했다. ESPN은 로스 디트와일러, 맷 해리슨, 닉 테페시, 닉 마르티네즈 중 적어도 두 명 이상이 최고의 시즌을 보내야 한다고 전망했다.
사실 필더와 추신수의 활약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 시즌 텍사스는 둘을 동시에 영입하면서 타선 보강을 꾀했으나,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필더는 목디스크로 시즌아웃돼 42경기서 타율 2할4푼7리 3홈런 16타점에 그쳤고, 추신수는 123경기에 나섰지만 타율 2할4푼2리 13홈런 40타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ESPN은 두 명 모두 출루율 4할이 가능한 선수로 봤는데, 올시즌 필더는 3할6푼, 추신수는 3할4푼에 그쳤다. 둘이 지난해의 모습으로만 돌아가도, 추신수-애드리안 벨트레-필더로 이어지는 타선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한때 '출루머신'으로 불렸던 추신수가 과거의 모습을 회복한다면, 타점 찬스는 더욱 많아질 것이다.
ESPN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90승 이상을 거뒀던 텍사스가 지난해처럼 95패 이상을 기록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스토브리그에서 한 두 건의 큰 거래가 필요하다면서 외야수와 지명타자, 혹은 선발투수 보강 가능성을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외야가 꽉 찬 샌디에이고에서 자리가 없어진 세스 스미스와 카를로스 쿠엔틴, 그리고 FA 선발투수 제임스 쉴즈와 맥스 슈어저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