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워싱턴? 7년 제안한 다른 팀?

기사입력 2015-01-19 09:13


여전히 FA 시장에 남아있는 맥스 슈어저가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과 진지한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10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투구하고 있는 슈어저. ⓒAFPBBNews = News1

FA 투수 최대어 맥스 슈어저가 워싱턴 내셔널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CBS스포츠는 19일(한국시각) '톱클래스 FA 맥스 슈어저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며 적어도 한 개 구단 이상이 7년 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몇몇 팀과 협상을 벌여온 슈어저는 이번에 워싱턴 구단과는 상당한 가능성을 가지고 협상 테이블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마이크 리조 단장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에서 일하던 지난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슈어저를 1라운드서 지명한 인물이다. 즉 리조 단장과 슈어저 사이에 상당한 교감이 형성돼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리조 단장은 워싱턴으로 일터를 옮긴 이후에도 슈어저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표현해 왔다.

CBS스포츠는 이같은 배경을 들며 '며칠 이내에 워싱턴 구단 아니면 또다른 팀이 슈어저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워싱턴은 올시즌 후 FA가 되는 유격수 이안 데스몬드, 선발투수 조던 짐머맨을 아직 장기계약으로 묶어두지 못한 상황이라 시즌 중 이들을 카드로 트레이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즉 슈어저를 데려올 명분이 있다는 이야기다.

슈어저는 지난 시즌 18승5패, 평균자책점 3.15, 252탈삼진을 올렸으며, 지난해 스프링캠프서 디트로이트 구단의 6년 1억4400만달러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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