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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이 많다.
다행히 수술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하지만 투수에게 턱관절을 다친 것 자체가 약간 심각한 부상이다. 공을 던지는 순간 턱관절이 흔들리게 된다. 때문에 당연히 제구력과 공의 위력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투수들이 공을 던질 때 자연스럽게 턱관절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투구 자체가 쉽지 않다.
노경은은 3월9일 2차 검진을 받는다. 턱관절 상태와 구체적인 치료를 위한 검진이다. 특별히 진행할 수 있는 훈련이 한국에는 없다. 턱관절에 무리를 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노경은 입장에서는 3월9일까지 트레이너에게 몸상태 관리 및 체크를 받기 위해서는 한국보다는 선수단 캠프가 마련돼 있는 일본 미야자키가 더 편했다.
그는 지난 3년간 두산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노경은을 선발 대신 마무리 1순위 후보로 올린 바 있다.
하지만 노경은이 갑작스러운 부상이탈로 마무리의 중책을 윤명준에게 맡길 생각이다. 미야자키(일본)=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