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요미우리 개막전시청률 사상 첫 한자릿수?

최종수정 2015-03-19 08:37

요미우리 하라 감독. 스포츠조선DB

일본프로야구 최고 인기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개막전 시청률이 사상 첫 한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19일 "프로야구 명절이나 다름없는 개막전, 그중에서도 요미우리의 개막전은 늘 좋은 시청률이 나왔지만 올해는 역대 최악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일본 역시 다채널 시대가 확대되면서 지상파TV 프로야구 시청률이 예전만 못하다. 하지만 요미우리의 경우는 그나마 나았다. 계열사인 니혼TV가 해마다 생중계를 했다. 개막을 앞두고 특집방송 등을 통해 분위기를 띄우고 연일 화제몰이를 하기 때문에 늘 두자릿수 시청률을 확보했다. 지난해 요미우리는 개막전 시청률 10.0%를 기록하며 어렵사리 자존심을 지켰다. 올해는 여러가지 악재(?)가 겹쳤다. 오는 27일 요코하마와 도쿄돔에서 맞붙는데 같은날 같은 시간대(오후 7시)에 일본축구대표팀의 튀니지 평가전이 열린다. 일본방송 TBS가 생중계한다. 단순한 평가전이 아닌 할릴호지치 신임 감독의 데뷔전이다. 일본언론은 초미의 관심인 이번 평가전 시청률을 15%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올림픽 챔피언인 일본 남자피겨 영웅 하뉴 유즈루의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오후 7시57분)도 후지TV를 통해 방송된다. 일본프로야구 관계자는 "지상파 대신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을 통한 프로야구시청률은 상승세지만 지상파 시청률은 나름대로의 상징성이 있다. 격세지감"이라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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