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는 지난시즌이 끝난 뒤 FA 시장에서 배영수 송은범 권 혁 등 외부 FA 3명을 영입하며 마운드를 보강했다.
1회초 1사 후 유격수 실책으로 손아섭을 출루히킨 뒤 3번 아두치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131㎞의 포크볼을 아두치가 제대로 받아쳤다. 2회초 삼자범퇴로 막은 배영수는 3회초 또 수비 실책으로 1점을 헌납했다. 선두 황재균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손아섭에게 2루수앞 땅볼을 유도했다. 병살타가 될 것처럼 보였지만 2루수 강경학의 2루 송구가 옆으로 빠지며 3루측 펜스까지 굴러간 것. 그사이 1루주자 황재균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무사 2루의 위기에서는 삼진과 땅볼 등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6번 강민호를 3루수앞 땅볼로 잡으며 3루주자를 협살로 아웃시키며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실책이 발목을 잡으며 대량실점으로 이어졌다. 7번 정훈의 타구를 잡은 포수 지성준이 실책하며 3루주자가 홈을 밟았고
이어진 1사 1,3루서 8번 김대우가 우측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추가실점했다. 9번 대타 박준서를 삼진으로 잡아 한숨 돌리는가 했지만 황재균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2점을 더 내줬다. 2-7. 한화 김성근 감독은 김민우로 투수를 바꿨지만 롯데의 방망이는 이미 불이 붙은 상태였다. 2번 손아섭이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아두치의 사구에 이어 4번 조홍석의 우중간 3루타, 박종윤의 좌전안타가 연속 터지며 순식간에 점수가 2-11까지 벌어졌다.
권 혁은 ⅔이닝 1안타 1실점, 송은범은 ⅔이닝 2안타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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