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2015 프로야구 경기가 30일 인천구장에서 열렸다. 8회초 SK 정우람이 등판해 공을 뿌리고 있다. 10승 13패로 9위에 머물러 있는 NC는 노성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노성호는 올시즌 3경기에 나와 1패 방어율 9.45를 기록 중이다. SK는 12승 11패로 한화와 함께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선발투수로 윤희상을 내세웠다. 윤희상은 5경기에 나와 2승 1패 방어율 4.40을 기록 중이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4.30/
SK가 막강 필승조를 앞세워 4연패를 끊었다.
SK는 30일 인천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후반 NC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9대6으로 승리했다. 4연패를 끊은 SK는 4월 마지막 날 안도의 숨을 내쉬고 희망의 5월을 맞게 됐다.
경기는 SK의 일방적인 흐름이었으나, NC가 7회초 3점을 추격하며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NC는 7회 선두 김종호가 2루수 내야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나성범과 테임즈가 SK 왼손 진해수를 상대로 각각 우전안타, 볼넷을 기록하며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SK는 이어 필승조의 일원인 문광은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이호준의 땅볼을 유격수 김성현의 뒤로 빠트리는 바람에 주자 2명이 홈을 밟았고, 무사 1,3루가 됐다. 스코어는 5-9로 4점차. 이어 문광은이 이종욱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는 사이 3루주자 테임즈가 홈을 밟아 3점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문광은은 지석훈과 대타 모창민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SK는 8회초 등판한 정우람이 무사 2루를 무실점으로 넘긴 뒤 9회 1사까지 잘 잡고, 윤길현이 2타자를 잡고 경기를 마치면서 3점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SK 선발 윤희상은 5이닝 동안 4안타 6볼넷을 허용하며 3실점했지만,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SK 최 정은 6일만에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고, 외국인 타자 브라운은 3-2로 앞선 2회 2사 만루서 싹쓸이 중월 2루타를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