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협회의 새 수장에 박상희 부회장(64)이 선출됐다.
박상희 부회장은 12일 오후 2시 베스트웨스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2015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열린 신임회장 투표에서 10대9로 당선돼 제 22대 회장에 올랐다.
이병석 회장의 사임으로 2017년 2월까지 1년 9개월의 잔여임기 동안 협회를 이끌 신임회장을 뽑는 이번 선거는 지난 4월21일 홈페이지를 통해 회장 선거를 공모했고,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후보자 신청을 받았다.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김종업 협회 부회장 겸 회장 직무대행과 박상희 부회장이 후보 등록을 했다. 후보자 등록 순서에 따라 김종업 후보가 1번, 박상희 후보가 2번을 받았다.
이날 대의원 총회에서 두 후보는 약 5분간 정견 발표를 했고, 이어 17개 시도지부 대의원과 여자야구연맹 회장, 리틀야구연맹 회장 등 총 19명이 비밀투표를 통해 박 신임회장을 뽑았다.
박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개혁을 주장했다. 박 회장은 "야구발전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과감한 조직개편과 인적쇄신을 하겠다"라고 했다. KBO에 더이상 끌려다니지 않겠다고도 했다. "KBO가 엄청나게 지원해주는 것 같지만 도와주는 것도 별로 없다"면서 "KBA가 힘이 있어야 한다. KBO에 왜 휘둘리나"라며 대한야구협회의 자립을 강조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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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야구협회 신임회장에 박상희 부회장이 선출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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