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가 700만을 넘어 첫 800만 관중 시대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
5월까지 253경기서 총 288만3508명을 기록했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720경기서 820만명이 찾아온다. 역대 최다 관중이었던 2012년의 715만6157명을 넘어서 첫 800만 시대를 열게 되는 것.
6위는 돌풍의 한화다. 평균 1만1397명이 찾았다. 4월까지 평균 7611명이었던 관중이 5월에만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평균 1만18명까지 늘었다. 대전구장이 1만3000석임을 보면 좌석 점유율은 77%. 5월만 보면 입이 쩍 벌어진다. 12경기서 무려 9경기나 매진을 기록하면서 평균 1만2424명으로 좌석점유율이 무려 95.6%에 이른다.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실감가는 상황이다. 한화는 원정에서도 빛을 발했다. 지난 9, 10일 잠실 두산전을 매진시켰고, 23,24일 수원 kt전도 매진을 기록했다. kt의 구단 첫 매진이었다. 29일과 31일 울산 롯데전도 역시 매진. 지난 19∼21일 인천 SK전은 주중 3연전이었음에도 사흘간 5만6296명이 찾아 평균 1만8765명으로 엄청난 관중 동원 능력을 보였다.
막내 kt 위즈는 28경기를 치르며 총 26만7432명이 찾아와 평균 9551명을 기록 중이다. 2만석의 구장이니 아직 좌석 점유율이 50%가 채 되지 않지만 5월 평균관중은 1만1848명으로 4월의 6568명보다 월등히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삼성은 1만석 구장에서 7757명의 평균관중을 동원하고 있다. 내년엔 2만4000석의 새로운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치르게 되니 내년시즌 관중몰이를 기대할 수 있을 듯.
넥센이 7052명으로 9위를 달리고, NC가 6976명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현재 1위(NC), 2위(삼성), 4위(넥센) 등 상위권 팀의 관중 몰이가 작은 구장으로 인해 오르지 못하는 게 아쉽다.
여전히 치열하게 순위다툼이 벌어지고 있고 꼴찌로 떨어져 있는 kt도 점점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기대를 갖게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15 KBO리그 관중 현황
팀=경기수=총관중=평균관중
두산=23=413,787명=17,991명
LG=27=470,169명=17,414명
롯데=28=368,707명=13,168명
KIA=26=315,034명=12,117명
SK=24=278,037=11,585명
한화=24=240,423명=10,018명
kt=28=267,432명=9,551명
삼성=24=186,179명=7,757명
넥센=25=176,310명=7,052명
NC=24=167,430명=6,976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