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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 NC의 2015 KBO 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7회말 두산 홍성흔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내며 개인통산 200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관중들에게 헬멧을 벗어 인사하는 홍성흔.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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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홍성흔이 우타자 최초 2000안타를 달성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14일 잠실 NC전에서 홍성흔은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회 내야 플라이로 물러난 홍성흔은 3회 3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통산 1999개의 안타. 홍성흔은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장쾌한 2루타로 마침내 2000안타의 고지를 밟았다.
역대 5번째 2000안타. 1호는 양준혁이다. 2007년 6월9일 잠실 두산전에서 달성했다. 전준호(우리) 장성호(한화) 이병규(LG)가 차례대로 달성했다.
1999년 뛰어난 실력과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신인왕을 차지한 홍성흔은 16년 1개월 14일 만에 우타자 최초 2000안타의 금자탑을 만들었다.
2루타를 친 뒤 대주자 장민석과 교체된 홍성흔. 7회말 두산 공격이 끝난 뒤 양팀은 잠시 경기를 멈췄다. 그리고 홍성흔은 코칭스태프와 관중들에게 90도 인사를 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과 주장 오재원은 축하의 꽃다발을 건넸다. 관중의 우레와 같은 환호에 홍성흔은 또 다시 고개를 숙여 감사의 표시를 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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