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주중 3연전 3차전이 9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1사 1루 KIA 이범호가 좌중월 투런포를 치고 들어오며 김다원의 축하를 받고 있다. KIA는 선발투수로 2승 방어율5.67의 홍건희를 내세웠다. 넥센에서는 8승 3패 방어율 3.81의 밴헤켄이 선발등판했다. 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15.07.09/
이범호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초 1사 1루 때 타석에 나와 2점 홈런을 쳤다. 팀의 '영봉패'를 벗어나게 만든 첫 득점포였다.
이날 KIA는 2회에 대거 8점을 허용한데 이어 3회에도 4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은 경기를 펼쳤다. 넥센 에이스 밴헤켄을 공략하지 못하고 6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이범호가 최소한의 자존심을 세워줬다. 0-12로 뒤진 7회초 1사 1루에서 밴헤켄을 상대한 이범호는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직구(시속 143㎞)를 받아쳐 좌중월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짜리 2점 홈런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