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투저의 기운이 다시 올라오는 걸까.
그런데 7월들어 타자들의 방망이가 힘을 내고 있다. 가장 팀 타격이 좋은 팀은 kt 위즈다. 8경기서 타율 3할4푼7리를 기록했다. 10개의 홈런에 56타점으로 타격전을 펼쳤고, 6승2패를 기록해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4월까지만해도 팀타율이 2할1푼8리에 그치며 무기력한 공격력을 보였던 kt의 그야말로 상전벽해다.
1위 kt와 1할 이상의 차이를 낸 팀도 있었다. KIA 타이거즈는 10경기서 2할2푼9리(332타수 76안타)로 가장 낮은 타격을 보였고, 롯데 자이언츠도 2할4푼5리(310타수 76안타)에 그쳤다.
이전 3년과 비교했을 때 7월 타율의 큰 폭 상승은 조금 우려되는 부분이다. 지난해는 극심한 타고투저를 겪었기에 비교를 하지 않더라도 지난 2012년엔 6월타율이 2할6푼2리였다가 7월엔 2할6푼7리로 조금 올랐고, 2013년도 6월(0.272)보다 7월(0.279)이 높았지만 큰 상승세는 아니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타격세가 수그러들지 않는다면 타고투저에 대한 고민이 다시 시작될 수도 있는 2015 KBO리그다.
◇KBO리그 월별 타율 비교(11일 현재)
월=2012년=2013년=2014년=2015년
3∼4월=0.262=0.263=0.277=0.266
5월=0.262=0.273=0.296=0.276
6월=0.262=0.272=0.301=0.278
7월=0.267=0.279=0.295=0.290
8월=0.249=0.265=0.288=?
9∼10월=0.248=0.262=0.279=?
전체=0.258=0.268=0.289=0.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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