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윤희상, 6이닝 1실점 8K 눈부신 호투

기사입력 2015-08-04 21:17


SK 와이번스 선발투수 윤희상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8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김민우와 SK 윤희상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윤희상.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8.04
윤희상은 4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 때 6회까지 총 93개의 공을 던지며 5안타 1볼넷으로 1실점만 허용하며 선발 임무를 완수했다. 삼진은 무려 8개를 잡아냈다. 윤희상은 팀이 3-1로 앞선 7회에 윤길현으로 교체됐다.

이날 윤희상은 최고 146㎞까지 나온 직구를 앞세워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여기에 포크(124㎞~137㎞)를 직구(37개)에 이은 두 번째 무기로 쓰며 헛스윙을 수시로 유도했다. 포크볼은 23개를 던졌다. 간간히 섞은 슬라이더(129㎞~137㎞)와 커브(108㎞~116㎞) 체인지업(122㎞~127㎞)도 위력적이었다.

1회를 단 10개의 공으로 3자 범퇴 처리한 윤희상은 2회초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후속 조인성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포수 이재원의 어설픈 2루 송구로 김태균에게 3루 도루를 허용한 뒤 황선일의 유격수 땅볼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윤희상은 장운호와 이성열을 각각 유격수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윤희상은 3회초에도 1사 후 강경학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권용관을 삼진으로 잡고 김경언도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이후 6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무실점을 이어갔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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