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10일(한국시각) 홈구장 PNC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5번-유격수로 선발 출전, 7회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다.
강정호는 7회말 타자일순으로 인해 두 번째로 들어선 타석에서 바뀐 투수 조엘 페랄타를 상대로 우월 스리런포를 때려냈다. 강정호의 홈런 속에 피츠버그는 13대6으로 스리, 다저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전 홈런 이후 6경기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강정호다.
강정호는 7회말 타자일순으로 한 이닝 두 번 타석에 들어섰다. 7회 첫 타석에서는 다저스 투수 짐 존슨에 사구를 맞았다. 5회 알렉스 우드에 엉덩이쪽 사구를 맞고 이날 경기 두 번째 사구를 맞았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강정호의 사구 덕에 7회 찬스를 잡은 피츠버그는 3-5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었다. 5-5 동점 2사 만루 상황서 3연속 적시타가 터졌고, 여기서 강정호의 쐐기포가 나왔다.
강정호는 첫 두 타석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2개의 사구와 쐐기 스리런 홈런으로 이날 승리에 공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