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린드블럼, 6이닝 2실점 4연승 눈앞

기사입력 2015-09-08 21:12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SK 켈리와 롯데 린드블럼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롯데 린드블럼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9.08

롯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4경기 연속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린드블럼은 8일 인천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2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다. 린드블럼은 9-2로 앞선 7회말 김원중으로 교체됐다.

린드블럼은 지난달 21일 KIA전, 27일 넥센전, 9월 2일 kt전서 각각 승리를 따내며 3연승을 달렸다. 이날도 린드블럼은 뛰어난 구위와 제구력을 과시하며 지난 7월 24일 KIA전부터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올렸다. 후반기 등판한 9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 던지고 3실점 이하로 막아냈다.

총 95개의 공을 던진 린드블럼은 볼넷 1개를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냈다. 2실점은 솔로홈런 2개를 허용해 기록한 것이다. 전반적으로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고, 특히 SK에서 홈런 1,2위를 치고 있는 브라운(26홈런)과 최 정(17홈런)을 각각 세 차례씩 삼진으로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1회말 선두 이명기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한 린드블럼은 무사 2루서 조동화를 유격수플라이로 잡은 뒤 최 정을 149㎞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정의윤을 133㎞ 슬라이더로 3루수땅볼로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박정권에게 133㎞ 슬라이더를 높은 코스로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맞은 린드블럼은 정상호를 3루수땅볼, 브라운을 삼진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이어 박계현에게 내야안타를 맞는 과정에서 타구에 오른팔을 맞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김성현을 삼진처리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3회 선두 이명기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3루타를 맞은 린드블럼은 조동화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최 정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1루주자를 도루자로 잡고 정의윤을 중견수플라이로 물리치며 실점을 면했다.

4회에는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산발로 내줬을 뿐 안정감있게 이닝을 마쳤다. 5회를 11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로 막은 린드블럼은 6회 선두 정의윤에게 우월솔로포를 허용한 뒤, 무사 1루서 정상호를 131㎞ 슬라이더로 3루수병살타로 잡아내고 브라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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