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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LG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10일 수원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2-2이던 8회 2점을 뽑아내며 4대3 승리를 거뒀다. 시즌 성적은 46승81패. 반면 3연승에 실패한 LG는 55승2무71패가 됐다.
팽팽한 흐름을 경기 막판 갈렸다. 호투하던 LG 선발 우규민은 8회 선두 타자 박기혁에게 볼넷, 후속 심우준은 야수 선택으로 살려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이 때부터 불펜을 가동했지만 kt 4번 댄 블랙이 1사 만루에서 이동현을 상대로 2타점 짜리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LG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1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1점을 뽑는데 그쳤다.
kt 선발 정성곤은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2경기 연속 호투로 내년 시즌 붙박이 선발로 정착할 가능성을 보였다. LG 우규민은 7회까지 2실점으로 버텼으나 8회 주자를 잇따라 내보내며 패전 투수가 됐다.
수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