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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과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이 삼성에 시리즈 3승 1패로 앞서있다. 두산 유희관과 삼성 장원삼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두산이 3회 추가 5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초반 7-0을 만들었다.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는 류중일 감독.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5.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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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패다. 두산의 우승 축하한다."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 우승 5연패는 좌절됐다. 삼성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 2대13으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4패로 무릎을 꿇었다. 애초 주축 투수 3명이 전력에서 이탈해 힘겨운 싸움이 예상됐지만, 믿었던 타선이 전혀 터지지 않으며 고개를 떨궜다.
류중을 삼성 감독은 경기 후 "1년 간 삼성을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 통합 우승 5연패에 실패해 죄송하다"며 "내년에 팀을 잘 만들어 챔피언에 도전하겠다. 두산 14년 만의 우승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완패다. 투타 모두 아쉽다"면서 "(9회 1사 만루 찬스를 놓친) 4차전이 가장 아쉽다. 이겼으면 분위기가 바뀌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감독은 그러면서 "2등은 비참하다. 선수 때 많이 겪어봐서 안다"며 "프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올해 실패를 교훈 삼아 내년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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