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야구대표팀이 10일 오후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공식훈련을 펼쳤다. 야구대표팀은 11일부터 도미니카공화국과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펼친다.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티엔무 구장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김인식 감독과 코치들이 미팅을 갖고 있다. 타이베이(대만)=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덕분에 잘 된다고 전해주세요."
김인식 대표팀 감독이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의 칭찬에 화답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팀의 마무리 훈련을 이끌고 있는 김성근 감독은 대표팀이 14일 멕시코를 1점차로 잡고 국가대항전 2015 프리미어 12 대회 8강을 확정하자 김인식 감독의 지도력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김성근 감독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역시 김인식 감독이다. 대단하다"며 승리를 축하했다.
김인식 감독은 15일 마지막 미국전을 앞두고 김성근 감독의 칭찬 소식에 "왜 나한테 전화를 안 하고 인터뷰를 했어. 덕분에 잘 된다고 전해죠. 일본 삿포로로 선수단에 슈크림빵을 보냈어. 고마워서 전화를 했지"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인식 감독과 김성근 감독은 한국 야구에서 두 거목이다. 60세를 훌쩍 넘긴 나이에도 현장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