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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 영입이 이번 메이저리그 오프시즌 이적 10위에 올랐다.
강정호의 팀 동료였다고 박병호를 소개했고, 강정호의 지난해 OPS가 한국에서보다 10% 정도만 떨어졌다는 점을 주목했다. 박병호가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때려낸 것과 강정호의 장타력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면 박병호가 미네소타에서 많은 홈런을 때려낼 수 있다고 볼 수도 있다.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 잘 적응한다면 엄청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했다.
MLB.com이 꼽은 1위의 이적은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보스턴 레드삭스행이었다. 특급 좌완 선발인 프라이스는 보스턴과 7년간 2억1700만달러를 받는 계약을 했다. 2018시즌이 끝나면 옵트 아웃으로 새로운 계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즉 프라이스는 더 큰 계약을 하기 위해 3년간 더 열심히 뛸 수 있는 것. 보스턴으로선 우승을 위해 큰 투자를 한 셈이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뉴욕 메츠와 재계약, 마무리 켄 자일스의 휴스턴 애스트로스로의 트레이드, 워싱턴 내셔널스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 선임, LA 에인절스가 안드렐톤 시몬스를 얻은 것 등이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활약에 따라 시즌이 끝난 뒤 잘한 계약과 실패한 계약이 나뉜다. 박병호의 미네소타행이 시즌 뒤엔 어떤 평가를 받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