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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지난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9전 전패를 당했다. 지난해 2월 15일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전부터 2월 27일 넥센 히어로즈전까지 9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아무리 상대 전력이 강하다고 해도, 전패는 보기드문 일이다. 김기태 감독 등 코칭스태프, 선수단 모두 당혹스런 결과였다.
그런데 '오키나와의 KIA'와 '정규시즌 KIA'는 많이 달랐다.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6연승을 거뒀고, 시즌 막판까지 5강 싸움을 이어갔다. 올해 오키나와 연습경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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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본진이 오키나와에만 머물렀는데, 올해는 일정에 변화를 줬다. 베테랑 선수와 양현종 윤석민 등 주축 투수 9명은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에 가지 않고 국내에서 훈련을 하다가 지난 1일 오키나와로 건너갔다. 선수별 특성을 감안해 캠프를 이원화했다. 선수단 본진은 애리조나 캠프 일정을 마치고 지난 8일 오키나와에 도착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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