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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건 누구나 똑같다?
그러자 김 감독이 가만히 있지 않았다. 김 감독은 "연습경기를 해보니 하준호가 정말 좋아졌더라"라며 칭찬했다. 이어 유한준이 몸을 풀러 나오자 "조 감독은 든든하겠다. 유한준이 홈런 뻥뻥치면 얼마나 좋을까. 저기 이진영도 운동을 열심히 했나보다. 허벅지가 튼튼해졌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칭찬 세례를 듣고만 있던 조 감독. 김 감독에게 회심의 일격을 날렸다. "그럼 우리 팀 바꿀까?" 김 감독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경기 준비를 위해 덕아웃으로 내려갔다.
투산(미국 애리조나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