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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던질 수 있겠다는 냉정한 판단을 했다."
장시환은 지난해 부상 상황을 돌이키며 "아쉽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야구가 너무 잘 되고 있었는데 '이게 내 운이구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 털어버렸다"고 말했다.
장시환은 선발 전환이 무산된 것에 대해 "어떤 자리든 시켜주시면 잘 준비할 자신은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마무리가 더 좋다. 지난해 마무리로 활약해서가 아니라 넥센 히어로즈 시절부터 '마무리 투수로 활약해봤으면'이라는 꿈을 꾸고 있었다. 경기를 끝내며 포효할 수 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많지 않은 공을 별 생각 없이 전력 피칭할 때 제구가 더 잘 잡히는 것 같다. 그래서 선발보다 마무리가 더 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투산(미국 애리조나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