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가족 SK 고메즈, 형제들은 메이저리그 코치

기사입력 2016-02-17 09:01


SK 주전 유격수로 낙점된 SK 외국인 선수 고메즈의 훈련 장면. 강한 어깨로 송구하고 있다.

SK에 합류한 새로운 외국인 선수 헥터 고메즈는 야구 가족이다.

16일 SK 오키나와 베이스 캠프 구시가와 구장에서 만난 고메즈는 자신의 가족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아버지가 예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었던 헥터 에레라"라고 했다. "메이저리그보다는 더블 A와 트리플 A에서 많이 활동하셨다"고 했다.

고메즈의 형제들도 야구를 했다. 고메즈는 6명의 형제와 2명의 누이가 있다. 고메즈는 네번째다.

고메즈는 "6명의 형제 중 4명이 야구를 했다. 2명은 포수, 2명은 유격수였다"고 했다. 기본적으로 우수한 유전자를 받았다.

야구를 했던 형제 4명 중 2명은 중도에 야구를 그만뒀다. 하지만 나머지 2명의 형제는 지금도 메이저리그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고메즈는 "지금 1명은 캔자스시티에서 코치를 하고 있다. 최근 우승할 때 반지도 받았다. 이름은 미겔 베르나르 고메즈"라고 했다. 또 다른 1명은 샌디에이고에서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오스카 베르나르 고메즈다. 오스카 베르나르는 시카고 컵스 시절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두 형제가 우승반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 고메즈는 "숫자(기록)보다는 팀이 우승하는데 핵심이 되고 싶다"고 했다. 이제 우승반지는 고메즈의 차례다. 오키나와(일본)=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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