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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 전이다. 당시 SK의 베테랑은 박경완 김재현 이호준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었다.
이제 세월이 흘렀다. 정근우는 한화로 이적했고, 박정권 박재상 조동화 김강민 등은 팀의 완전한 베테랑으로 자리잡았다.
부담이 많을 수밖에 없다. 김강민은 "솔직히 많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했다.
하지만, 주장으로서 원칙은 확고하다. 그는 "일단 주장은 진짜 야구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래야 어떤 말이든 편하게 할 수 있고,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야구에서 주장은 단순한 선수 대표의 의미만은 아니다. 144경기를 치르면서 라커룸 분위기는 경기력에 보이지 않지만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 중심축을 잡고 있는 선수가 주장이다.
김강민은 "일단 야구를 잘하고, 그 다음 상황에 따라 분위기를 중간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너무 강하게 몰아부치면 분위기가 다운되고, 너무 부드럽게 하면 분위기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김강민은 "상황에 따른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예전에 주장을 했던 박정권 조동화 박재상 등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 그래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오키나와(일본)=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