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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8·볼티모어)가 5번 타자로 첫 시범경기에 출전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범경기에 앞서 김현수는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고 있다. 언어 때문에 한국에서만큼 편하게 대화하지는 못지만 동료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여기서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도 물음표가 달린 선수다. 기회를 줄 때 많은 경기에 나서 최선을 다하고 코칭스태프의 평가를 기다리겠다"면서 주변의 의구심을 지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다. 그는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윌리엄스 페레즈의 4구째를 때려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불펜이 가동된 나머지 타석에서도 3회 1루 땅볼, 6회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