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히메네스 선제 2점포 NC 제압 3연승

기사입력 2016-03-11 17:22


LG 트윈스가 시범경기 3연승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LG 트윈스 선수단이 2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다저스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했다. 히메네스가 날아오는 공을 향해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1.21/
LG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4대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시범경기 3연승을 기록했다.

1회초부터 히메네스의 홈런이 터졌다. 1사 1루 때 상대 선발 이민호의 직구(시속 146㎞)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날렸다. 이번 시범경기 첫 아치다. 이어 LG는 2-1로 추격당한 2회초 정성훈의 볼넷과 강승호의 중전안타, 정상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손주인의 3루수 앞 병살타 때 정성훈이 홈에 들어와 3-1로 달아났다.

NC는 2-3으로 뒤진 2회말 이호준이 1점 홈런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다. 이호준의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 그러나 3회 2사 만루 때 박석민의 안타성 타구가 히메네스의 글러브에 빨려들며 역전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LG는 5회초 2사 2루에서 히메네스의 2루수 앞 내야안타 때 2루 주자 임 훈이 빠른 발을 앞세워 홈까지 들어오며 추가점을 올렸다.

NC는 6회말 2사 2루 때 이호준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3-4로 추격했으나 이후 7회말 1사 만루 기회 때 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패전을 기록했다. 제대 후 팀에 합류한 LG 임찬규는 1⅓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LG 뒷문에 희망을 안겼다.

한편, 수원(kt위즈-넥센 히어로즈)과 대전(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 광주(KIA 타이거즈-SK 와이번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시범경기는 모두 한파로 취소됐다. 이 경기들은 재편성되지 않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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