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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삼성 라이온즈의 새로운 안방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레전드 이만수 전 SK 감독 때문에 경기장이 들썩였다.
하지만 이만수는 이만수였다. 첫 타석부터 엄청난 배트 스피드를 과시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58년생인 그의 나이는 올해로 쉰 여덟살. 환갑을 앞두고 있지만 야무지게 방망이를 돌렸다.
그는 1회 1사 1,2루에서 임창정의 공을 잡아 당겨 파울 홈런을 때렸다. 2만6000여명의 팬들이 동시에 환호성을 뱉을 만한 잘 맞은 타구였다. 타구가 휘어져 나가지만 않았다면…. 개장 1호 홈런은 이 전 감독의 차지가 될 뻔했다.
대구=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